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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靑 의전에 문제 제기…"제1야당에 전쟁 선포하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청와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예방하지 않고, 본인에게도 예방 일정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 모두발언 중 "청와대 비서실장이 바뀌었다. 역대 비서실장은 원내대표단에 인사를 온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안 오기로 결정한 것인지 연락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연히 온다. 우리도 안 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연락이 없다. (강기정) 정무수석이 먼저 연락이 왔다"며 "이게 순서가 있다. 비서실장 만나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나 원내대표는 노 신임 실장이 여야 5개 정당 중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만 아직 예방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노 실장 등 청와대 2기 참모진은 지난 11일 국회를 찾아 국정운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김 위원장 일정으로 예방하지 못했다. 노 실장 등은 오는 15일께 김 위원장을 다시 예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순서와 격식이 있어야 하는데 야당 비대위원장도 아직 못 만났다"며 "물론 일정상 그럴 수 있지만 (의장이) 아셔야 한다. 의장이 청와대에 적극 지적해달라"고 했다.

그는 "순서를 봐야 하는데 모양이 (좋지 않다). 그런 것 자체가 야당을 존중하는 메시지다"라며 "일부러 피하시나 제1야당을 무시하시나. 신년부터 제1야당을 무시하겠다는 메시지인가. 전쟁을 선포하나 생각할 정도"라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문 의장은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는 칸트의 발언을 빌려 "의전이 우스운 것 같아도 형식을 지배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이다. 옳은 발언"이라고 나 원내대표에게 답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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