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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다 못해" 비서 폭언…전 삿포로 총영사 징역 1년 구형

비서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전 일본 주재 총영사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 심리로 열린 한모(56·여) 전 일본 삿포로 총영사의 상해 등 혐의 1차 공판기일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한 전 총영사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의 비서 이모씨에게 "개보다 못하다", "정신병원 가봐라" 등 수십차례에 걸쳐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발언, 욕설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 전 총영사는 이씨 얼굴에 볼펜을 집어던지고 휴지 박스로 엄지손가락 부위 손등을 수회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초반인 이씨는 치료일수 미상의 우울증 진단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첫 공판이었지만 한 전 총영사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혀 검찰 구형까지 바로 이뤄졌다.

한 전 총영사는 최후진술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외부에서 들어와서 항상 최초라는 이름을 달고 이 길을 걸어왔다. 저로선 첫 경험이었던 해외공관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환경 속에서 문제 없이 일하고 싶었던 욕심이 강했다"며 "이씨를 내가 뽑았는데 마음으로 깊이 미안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6월 제보를 입수한 뒤 자체 조사를 벌였다. 이후 한 전 총영사를 해임 처분하고 검찰에 고발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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