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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코이호 핵심 인물 옥중편지…"억울·답답하기 한이 없다"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구치소에 있는 핵심 인물인 거래소 전 대표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 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뉴시스가 13일 입수한 유모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전 대표의 옥중 서신에는 "무얼 잘못했는지 하늘에서 알고 있고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서 "세상에 이름 한 번 남기고 가려고 노력한 게 다인데 말이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돈스코이호를 인양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모두 기증해 노년을 조용히 보내며 생을 마감하기로 약속했는데"라며 "그 약속이 물거품된 것 같아 속상하고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는 "일련의 사태는 우리가 모르는 불가항력 사태"라며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이라고 토로했다.

유씨와 친분이 두터운 한 측근은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공개하고 "유씨는 투자금이 모두 류승진에게 넘어갔다고 했다"며 "구치소에서 억울해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류승진씨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로 이번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거론된다. 경찰은 류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신청했고 지난 6일 인터폴은 신청을 받아들였다.

유씨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편지를 통해 "단연코 범죄행위를 한 적 없으며 범죄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편지에는 피해자들에 대한 당부도 들어갔다. 유씨는 측근에게 "피해자분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적었다.

유씨는 지난달 다른 사건으로 법정 구속돼 징역 10월을 받고 인천구치소에 수감됐다. 해당 편지는 유씨가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등 8곳에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인 지난 7일 썼다고 적혀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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