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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위 돼지…아찔한 상황서 시민 도움 빛나

고속도로에 방치된 돼지가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면 원덕터널 입구에서 돼지 1마리가 달리는 차량 옆으로 위험하게 오가는 모습이 경찰 상황실 모니터에 잡혔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는 터널 입구에서 후방 안전 조치를 했다. 이어 돼지를 갓길로 몰아 차량 2대와 가드레일 사이에 가뒀다.

경찰은 119구조대에 동물 구조요청을 했지만 시간이 지연됐다. 이때 가축을 싣는 1t 트럭이 인근을 지나갔고 경찰은 운전자 이모(51) 씨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이 씨는 '흔쾌히 돕겠다'며 능숙한 솜씨로 돼지를 차량에 실었다.

돼지는 가까운 톨게이트 주변까지 옮겨진 뒤 동물구조협회에 인계됐다. 경찰은 주행 중인 화물차에서 돼지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CCTV 영상을 토대로 주인을 찾고 있다.

경찰은 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이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홀연히 사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돼지가 달리는 차량과 부딪혔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며 "선뜻 도움을 준 이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장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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