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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아파트서 추락한 20대 여성…'가정불화 때문'

지난달 20일 전북 정읍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추락사건이 가정불화 때문에 스스로 선택한 결과로 밝혀졌다.

9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8일 행방이 묘연했던 남편 A(34)씨가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전 1시께 정읍시 연지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A씨의 아내 B(26·여)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 추락 직후 현장에서 사라져 강력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몰고 나간 차량을 버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는 등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B씨가 이튿날 병원에서 깨어나 "남편이 그런 것이 아니다"고 진술했고, A씨도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사건 당시 B씨는 A씨와 가정불화로 심하게 다퉜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아내가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것을 보고 달려가 손을 잡았지만 놓치고 말았다.이어 아내가 떨어진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순간적인 충격에 자신도 극단적인 생각에 빠졌다.

곧장 자신의 차를 타고 나가 가드레일에 부딪혀 사고를 내기도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아내가 생존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전주지역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했다.

경찰에 자진 출두한 그는 "아내가 추락한 것을 보고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 집을 나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그동안 죄책감 때문에 찜질방과 PC방에서 생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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