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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팔아라" 문재인 마케팅 '적중'

이번에도 '대통령 마케팅'이 통했다.

13일 치러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북은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 당선인이 '만년 야당지사'의 전통(?)을 깼다.

충북지사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1995년 1회부터 2014년 6회까지 모두 야당 후보가 당선했다.

여당 후보가 충북지사에 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야당(민주당)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아 떠밀려서 출마한 충북지사 선거에서 당시 여당(한나라당)인 정우택(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지사를 눌렀다.

이어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도 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하는 뚝심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3선 피로감'을 잠재우고 선출직 8전8승의 대기록도 세웠다.

'평화'를 앞세워 고공행진하는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도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 당선인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은 '대한민국엔 문재인 충북에는 이시종'이란 문구 아래에 문 대통령과 담소하는 모습을 담았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후삼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 여당의 힘을 전면에 내세웠다.

제천시장 재선 출신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인물론으로 맞섰지만, 여당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2일 집중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다는 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이라도 팔아서 제천·단양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통령의 힘'을 앞세웠다.

그는 선거 플래카드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제천 지역경제 책임지겠습니다'는 문구를 넣어 문 대통령 마케팅에 나섰다.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도 '문재인과 함께 힘 있는 청주를' 슬로건으로 했다.

대통령 마케팅 결과는 민주당이 충북 도내 시장·군수 11명 가운데 7명(63.6%)을, 충북도의회 32석(비례대표 3석 포함) 가운데 28석(87.5%)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이어졌다.

'세월호 책임' 속에서도 '충북의 딸'이란 대통령 마케팅으로 한국당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6명(54.5%), 도의회 31석(비례대표 3석 포함) 가운데 21석(67.7%)을 차지했던 2014년 '박근혜 마케팅'을 압도한 '문재인 마케팅'이었다.【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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