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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협상가 "트럼프·김정은 모두 공격형...난타전 우려말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협상가로 활약한 크리스 보스는 11일(현지시간) 북미 정상의 협상 스타일을 고려할 때 둘 사이 '권투 시합'(boxing match) 같은 신경전이 펼쳐져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보스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그들은 서로를 가격하겠지만 둘 모두 이를 일종의 권투시합으로 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보스는 "이들이 다시 난타전을 벌인 데도 우리가 속상해할 필요가 없는 이유"라며 "이들은 권투하는 걸 좋아한다. 오히려 권투를 하지 못한다면 만족스러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이 건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보스는 FBI에서 납치와 위기 상황 전문 협상가로 20년 이상 일했다. 그는 2007년 FBI에서 은퇴한 뒤 전략컨설팅그룹 '블랙 스완'을 창립해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고 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협상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많은 독설이 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양쪽 모두 꽤 빠르고 쉽게 이를 떨쳐낸다. 둘 모두 매우 얼굴이 두껍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별이나 인종과 관계 없이 협상가는 드러내 놓고 적극적이거나, 극도로 분석적이거나, 완전히 관계 지향적인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모두 첫 번째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둘 모두 드러내 놓고 적극적인 유형의 전반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들이 세계의 나머지 3분의 2를 두려움에 떨게 할 공격적인 협상을 많이 벌일 것이란 의미"라며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상관없어 한다. 그들에겐 별 의미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 위기가 한창일 때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 '노망난 늙은이'(dotard) 같은 악담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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