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9.21 금 13:35 ㆍ 구독 Subscribe Now
상단여백
HOME 시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보이스피싱 돈 빼앗은 일당 구속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돈을 다시 뺏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김모(2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달 7~12일까지 보이스피싱 국내 인출책 정모(20)씨 등 3명이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520만원을 뺏은 혐의다.

김씨는 정씨의 보이스피싱조직이 대포통장·카드를 모집하는 사실을 미리 알고 이를 제공하겠다고 속인 뒤 인출장소에서 피해자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

이후 이들은 정씨가 인출한 돈을 가로챘고 중국 총책의 인출지시를 기다렸다가 추가로 돈을 뺏기 위해 정씨를 오피스텔에 감금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 등에게서 돈을 빼앗긴 정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8일까지 피해자 7명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대포통장에 입금한 돈 21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피해자들은 대출 상환금을 입금하면 대출한도를 높여주겠다는 등 보이스피싱 조직의 말에 속았다. 피해자 A(43)씨는 이 같은 수법에 당해 600만원을 보이스피싱이 알려준 대포통장에 입금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속여 가로챈 돈을 보이스피싱 조직이 오히려 정씨 일당에 속아 그 돈을 뺏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경기가 좋지 않아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고 있다"라며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으로 속여 선입금을 요구하면 우선 해당기관에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용인=뉴시스】

편집국  editor@mediasoom.co.kr

<저작권자 © 미디어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국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