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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염동열 의원실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을 수사하는 검찰이 8일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오전부터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권성동, 염동열 두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달 20일에도 강원랜드 본사와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두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 등 10명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는 지난해 수사 진행과정에서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갑자기 사건 종결을 지시 받았고 권성동, 염동열 의원 관련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단은 안 검사를 지난달 12~14일과 이달 6, 7일 연달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단은 안 검사의 진술을 기초로 수사 외압 조사에 본격 착수하는 모양새다. 수사단은 안 검사를 잇달아 불러 외압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수사단 관계자는 "안 검사가 언론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검찰에 '이런 외압이 있었다'고 한 부분이 있다. 이것을 기본으로 수사 중"이라며 "수사를 통해서 더 밝혀야 할 부분은 있다"고 전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춘천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건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수사단을 편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로 했다"며 서울북부지검에 강원랜드 수사단을 설치했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검사와 수사단을 포함해 29명으로 구성됐다. 두 개의 팀으로 각각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으로 나누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춘천지검에서 진행하는 채용비리 관련 고발 및 수사 등 전반적인 상황과 외압 의혹 등이다. 수사단의 수사가 종결되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산하 수사점검위원회의 점검도 받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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