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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경찰조사 후 귀가···"朴 5촌 살인사건 수사 윗선 개입"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4시간 이상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주 기자는 이날 오후 5시43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은 경찰 수사의 ABC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는 윗선의 개입과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수사 당시에도 제3자가 개입했다고 볼 만한 정황과 증거들이 있었으나 초동 수사가 미진했다"며 "(이번 경찰 조사에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건을 은폐하고 이야기하려는 사람들을 구속하려는 수사가 진행됐다는 정황을 나름대로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며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다른 자리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주 기자를 상대로 그동안의 취재 기록과 숨진 박용철씨 차남 박모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혹 제기 경위 등을 확인하고 추가 증거 자료를 제출받았다.

앞서 주 기자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이번 사건은 살인을 조직적으로 저지르고 교사한 사건이다. 이 살인을 은폐한 것은 공권력"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나 박용철씨 모두 자살하거나 죽을 이유가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박용철씨 살해 현장에 제3자 있었고 다른 목격자도 있었다. 경찰이 수사를 하지도 않고 자살사건이라고 종결했다"며 "경찰이 일차적으로 이 사건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말 2011년 당시 서울북부지검에서 작성된 3000쪽 분량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기록 검토를 하고 있다. 또 29일에는 숨진 박용철씨 차남 박씨를 고소인으로 불러 사망 사건에 제3자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경위 등을 확인했다.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는 2011년 북한산에서 피살된 채로, 박씨의 사촌형인 박용수씨는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금전 문제로 사촌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지었다.

검찰은 피의자가 사망해 기소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그러나 박용철씨 유가족은 박씨의 죽음에 제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해왔고 지난달 15일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같은 달 19일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재수사에 나섰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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