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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출근할 수 있게 해주세요

모두 어려운 세상, 가지고 있는 거 내놓으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귀한 돈을 그냥 나눠달라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자폐를 앓고 있는 형제, 청이 붓을 잡고 준이 다시 출근할 수 있도록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것입니다. 청이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준이는 공장에서 일을 했지만, 요즘 주문량이 줄어 출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청은 집에 있는 형 때문에 예전처럼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준이가 다니는곳은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사무용지를 만드는 작은 공장입니다. 표준사업장 인가는 물론 조달청 납품도 하며 신나게 돌아가던 일터가 최근 주문이 줄어 직원들이 출근을 못할 때도 있습니다. 장애인 생산품 의무구매가 없어지고 제지업체의 독과점 체제가 더욱 굳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할 일은특별하지 않습니다. 아래 안내문을 보고 전화기를 들어 그들이 생산하는 종이(A4지)를 주문해주시면 됩니다. 이왕 쓸 거니까 낭비나 아까운 일은 아닙니다. 다니고 있는 곳 구매담당자의 옆구리 한 번 슬쩍 찔러주셔도 좋습니다. 착한 당신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미디어숨은 나누고 함께 사는 일이라면 ‘언론’이기를 포기하고서라도 앞장서겠습니다.

편집국  editor@mediaso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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